비타민인생

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(가사/뮤비/듣기) - 한동근 / 남아있어 (Feat. Crush) (가사/뮤비/듣기) - 로꼬 / 숨(가사/뮤비/듣기) - 박효신

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(가사/뮤비/듣기) - 한동근 / 남아있어 (Feat. Crush) (가사/뮤비/듣기) - 로꼬 / 숨(가사/뮤비/듣기) - 박효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한동근

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

작사 제피(Xepy) 작곡 제피(Xepy), 마스터키(MasterKey) 편곡 마스터키(MasterKey)

 

 

 

시계가 반대로 돌아가고 있어

TV속 영화가 되감아지고 있어

내렸던 빗물이 올라가고 있어

잊었던 기억이 돌아오고 있어

도로 위에 차들이 반대로 달리고

온 세상의 모든 게 다 거꾸로 움직여

지금 나는 계속 반대로 뒷걸음질 치며

그날의 너에게 돌아가고 있어

 

운명 같은 만남 너무 아픈 결말

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

내 한 권의 사랑 마지막 장면엔

니가 있어야 해 그래야 말이 되니까

 

한 장씩 한 장씩 뒤로 넘겨 지며

아팠던 일기가 지워지고 있어

가루 낸 사진이 모여들고 있어

버렸던 미련이 돌아오고 있어

삼켰던 내 눈물이 다시 뱉어지고

뱉었던 그 모진 말은 다시 삼켜지고

지금 나는 계속 반대로 뒷걸음질 치며

그날의 너에게 돌아가고 있어

 

운명 같은 만남 너무 아픈 결말

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

내 한 권의 사랑 마지막 장면엔

니가 있어야 해 그래야 말이 돼

여기야, 우리가 이별한 슬픈 페이지

내 앞에서 니가 서서 울고 있어

 

너에게 묻고 싶어 너만 괜찮다면

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

내 한 권의 사랑 마지막 장면엔

니가 있어야 해 그래야 말이 되니까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로꼬

남아있어 (Feat. Crush)

작사 로꼬, 크러쉬(CRUSH) 작곡 WOOGIE, 로꼬, 크러쉬(CRUSH) 편곡 WOOGIE

 

 

 

 

 

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과

내 손을 잡아줬던 너의 미소

이제 다시는 다시는

볼 수 없지만

다시는 느낄 수 없지만

 

여전히 남아있어

여전히 남아있어

선명하게 남아있어

남아있어

 

무대는 끝났고

난 누워서 밀리고 밀린

가사를 적어

창밖엔 비가 내리고 있지

시원한 바람이 얼굴에 닿으면

올해 여름도 끝이 났다는 걸

차갑게 느낄 수 있지

 

1년 한 달 하루 일분일초에

모든 건 변해

오늘도 어제가 될 거야

근데 난 지금 부르는 이 노래가

너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길 원해

 

지나간 여름에 유난히

더 많이 보였던 손바닥

무대 위로 몸을 내던지는

횟수는 계속 올라가

팬들의 얼굴을 기억해

맨 앞엔 익숙한 라인업

시작을 같이 했지만

이젠 못 보는 얼굴까지도

 

너도 내일이 되면

내 눈앞에 없을 수 있다는 걸 알아

미안해하진 마

부서지지 않게 소중히 담아둘 거니까

 

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과

내 손을 잡아줬던 너의 미소

이제 다시는 다시는

볼 수 없지만

다시는 느낄 수 없지만

 

여전히 남아있어

여전히 남아있어

선명하게 남아있어

남아있어

 

네가 느끼는

나의 음악이 루즈 해져도

머릿속에서 뛰어놀던

내 몸짓이 주춤 해져도

잡은 손의 온도가 미지근해져도

무대 아래서

뜨거웠던 발길들이 뜸해져도

 

난 그때를 다시 떠올릴 수 있어

잊혀지는 건

아주 자연스러운 거랬어

언제든 돌아봐도 돼

난 여기 남아있어

돌아봐도 돼 난 항상 남아있어

 

아직 기억해 2012년 겨울

첫 무대는 내겐

잊을 수 없는 성탄절 선물

우릴 비춰주던 그 조명들

어디에 있어도 여전히 뜨거워 늘

V- hall, Rolling hall,

Alea, Ax-hall

밟고 있는 무대가

조금 달라졌어도

각자 자리에서 빛나고 있어

영원히 가슴속에 남아있어

 

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과

내 손을 잡아줬던 너의 미소

이제 다시는 다시는

볼 수 없지만

다시는 느낄 수 없지만

 

여전히 남아있어

여전히 남아있어

선명하게 남아있어

남아있어

 

유난히 뜨거웠던

너의 미소

이제 다시는 다시는

볼 수 없지만

 

아직도

여전히, 여전히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박효신

작사 박효신, 김이나 작곡 박효신, 정재일 편곡 정재일

 

 

 

 

 

오늘 하루 쉴 숨이

오늘 하루 쉴 곳이

오늘만큼 이렇게 또 한번 살아가

 

침대 밑에 놓아둔

지난 밤에 꾼 꿈이

지친 맘을 덮으며

눈을 감는다 괜찮아

 

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모양 속에

나 홀로 잠들어

다시 오는 아침에

눈을 뜨면 웃고프다

 

오늘 같은 밤

이대로 머물러도 될 꿈이라면

바랄 수 없는걸 바라도 된다면

두렵지 않다면 너처럼

 

오늘 같은 날

마른 줄 알았던

오래된 눈물이 흐르면

잠들지 않는 내 작은 가슴이

숨을 쉰다

 

끝도 없이 먼 하늘

날아가는 새처럼

뒤돌아 보지 않을래

이 길 너머 어딘가 봄이

힘없이 멈춰있던

세상에 비가 내리고

다시 자라난 오늘

그 하루를 살아

 

오늘 같은 밤

이대로 머물러도 될 꿈이라면

바랄 수 없는걸 바라도 된다면

두렵지 않다면 너처럼

 

오늘 같은 날

마른 줄 알았던

오래된 눈물이 흐르면

잠들지 않는

이 어린 가슴이 숨을 쉰다

고단했던 내 하루가

숨을 쉰다